러시아

 

 

2022년 2월 24일 미국과 러시아의 외교장관 회담이 취소된 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견했고 지금도 우크라이나 땅에서는 총성이 들리고 포탄이 날라다니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난민이 100만이 넘었다고 하네요.

 

 

그럼 현재 러시아의 경제 상황을 한 번 볼까요??(과연 러시아는 이번 전쟁으로 뭘 얻으려는 걸까요??)

 

 

 

 

(출처 : 연합뉴스)

영국 경제분석기관인 캐피탈 이코노믹스(CE)는 올해 러시아가 급격한 경기 위축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2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서방 국가들의 강력한 대러시아 제재와 현지 금융 상황의 긴축, 은행 등 금융기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 등으로 올해 러시아 경제가 침체 국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CE는 진단했다.

 

 

CE는 올해 러시아의 국내 총생산(GDP)이 대폭 위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우크라이나 침공 전에는 올해 러시아의 GDP 증가율이 2.5% 수준일 것으로 관측한 바 있지만, 올해 러시아 GDP는 -5%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새로운 전망치를 내놨다. 

 

 

물가도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달 8.7% 였던 연간 물가상승률은 올해 중반 15% 안팎으로 치솟을 수 있다며 가계소득 압박이 가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러시아의 경기 침체 규모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또는 1998년 러시아 금융위기 때와 유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당시 러시아 경제는 각각 -7.5%, -6.8%로 위축된 바 있다.

 

 

그럼 러시아는 어떤 나라일까요??

 

 

첫 번째, 러시아는 세계 3위 산유국입니다. OPEC+ 감산 영향으로 지난해 산유량이 9년 만에 최저로 돌아서긴 했지만 러시아는 원유와 천연가스 등의 에너지 수출국이며 에너지 자급자족 국가입니다. 그럼 현재 오일 가격을 볼까요??

 

 

 

 

(출처 : 트레이딩뷰)

위의 차트는 WTI Crude Oil Weekly 차트입니다. 올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벌인 이후 석유값은 90달러 정도에서 110 달러를 훌쩍 넘어갔습니다. 석유와 천연가스 수출국으로선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것입니다.

 

 

두 번째, 러시아는 세계 최대 밀 수출국 입니다. 제 생각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유 중 하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카자흐스탄과 함께 밀 카르텔을 형성하면 국제 밀 가격의 하락을 막을 수 있고, 밀 생산과 수출을 조절해 식량의 무기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밀 선물 가격을 알아볼까요??

 

 

 

 

위의 차트는 밀 선물 Weekly 차트입니다. 차트를 보면 아시겠지만 밀 선물 가격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격하게 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러시아의 외환 보유고를 볼까요??

 

 

 

 

러시아는 세계 5위의 외환 보유액을 가진 국가입니다. 외환 보유액이 2021년 10월 말 6,242 억 달러로 세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국가죠.

 

 

세계 3위 자원부국으로 에너지와 식량을 자급자족하는 국가에서 다른 나라(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이유를 제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에너지와 식량의 가격이 끝없이 오르는 걸 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하면서 뒤로는 돈을 엄청나게 버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남이 잘 되는 꼴을 보면 배가 아프다'란 뜻인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날로 먹는 걸 보면서 미국을 포함한 세계에서 가만히 보고만 있을까요?? 

다음에는 러시아가 디폴트에 빠질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알아볼게요.